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슈퍼맨: 레드 선 (문단 편집) == 평가 == '''슈퍼맨이 [[독재자]]가 된다면'''이라는 가정으로 만들었으며, 전체주의와 획일주의 등 독재가 가지고 올 부작용과 [[빅 브라더]]의 무서움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렇다고 반드시 [[자유주의]]를 찬양한다고 보기만은 힘들다. 우선 슈퍼맨이라는 인간을 초월한 '[[초인]]'의 통치로 나름 사회주의 이상에 충실한 국가 운영이 가능했던지, 미국과 소수의 일부 국가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는 자발적으로 사회주의 체제로의 편입을 선택하였다. 어찌보면 현실의 사회주의가 그 드높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간 이상의 슈퍼맨같은 존재가 있어야 될거라고 비꼬는거 같기도 하지만, 아무튼 슈퍼맨이 '관리하는' 사회주의 국가들이 나름대로 안정된 번영을 이룩하는데 비하여 렉스 루터라는 또 다른 천재적인 지능의 '초인'이 집권하기 이전의 미국과 같은 자본주의 국가들은 그야말로 국민들은 굶주리고, 치안은 불안정한 꿈도 희망도 없는 개판 5분전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더불어 후반부 슈퍼맨이 떠난 후 렉스 루터가 세계정부를 수립한 뒤, 사회가 엄청 발전한 이후엔 정치인들을 모조리 해고하고 그 자리를 과학자, 철학자, 예술가로 대신 채워넣는 묘사 역시 렉스 루터라는 '초인'이 더 이상 국민들이 자신들의 대리자를 뽑아서 권력에 참여할 수 있는 최소한의 민주주의적 제도마저 없애버린 결과라는 의견도 있다. 일부에서는 이런 초인들의 집권으로 사회 안정과 번영이 이룩된다는 내용 때문에 '작가가 은연중에 초인에 의한 [[독재]]를 옹호하는 [[파시즘]]적인 묘사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닌가?'하는 얘기도 있지만, 슈퍼맨이 자신의 체제에 반항적인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느끼도록 만드는 세뇌 장치를 강제로 달거나 소비에트 민중들이 슈퍼맨에 대항해 배트맨을 추종하고, 최후에 생각을 고쳐먹는 슈퍼맨의 모습 등에 관한 묘사, 마찬가지로 루터 일족이 만든 미래의 지구에서 역시 과도한 행복에 삶의 의지를 잃고 사람들은 조-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자멸을 택하는 등 결국 렉스 개인과 그 혈족이 이룩해낸 [[유토피아]]같은 사회에서 사람들이 긴장감없이 태평치며 살다가 결국에 다같이 망해버린다는 결말을 보면 파시즘의 초인옹호적 결론이라고 보기도 힘들다.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수많은 주의, 주장이 내놓는 절대로 실현 불가능한 이상 사회에 비판이 아닌가?'하는 의견도 있으며 또한 '초인이 유토피아를 건설하면 결국 그 초인이 사라지고 난 다음 그 세계는 어찌되는가?'에 대한 되물음이라는 평이 있을 정도다. 아무튼 어느 특정 체제에 대한 우월성을 논한다기보다는 코믹스 특유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현실 풍자와 비판을 극한까지 밀어붙였다는 쪽이 맞다. 다만 작중 등장하는 이념들이 실제 그 이념의 특징을 사실적으로 반영하지는 못하고, 만화의 소재로서 인상적인 수준의 표현에 그치기때문에 작중의 비판을 일방적으로 현실에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